분위기 좋은 고흥 맛집 [고흥 분청마루]

분청마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깔끔한 한식당이예요.
식당 이름부터 참 깔끔하고 단정하죠

가정식 백반부터 간장게장 백반, 버섯불고기, 한정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얼마전 기존 업체가 계약기간이 다되어 새로운 분이 입점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예요.

우린 버섯불고기를 시켜서 먹었는데 반찬들이 다 맛있고 깔끔했어요. 특히 생김치가 참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메인 메뉴인 불고기는 좀 아쉬웠어요.
고기가 불고기감이랑 그냥 살코기랑 섞여 있어서 조금 질긴 듯한 느낌이었어요.

불고기는 얇게 펴져서 부들부들해야 하는데 두꺼운 살코기가 식감을 안좋게 하더라구요. 하지만 수입소고기가 아닌 국내산은 맞는 것 같아요. 양념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시내권이 아니라 외곽에 있기 때문에 한번씩 분위기 내면서 밥먹고 싶을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전시품 관람도 하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도 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참 모든 것을 다 갖춘 식당이죠.

무엇보다,
분청문화박물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덕분에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을 할 수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 더위가 절정을 이룰 때라야 꽃이 더욱 화려하게 피어나는 배롱나무가
곳곳에 잘 조성이 돼서 너무 좋았어요.

파란 하늘과 분홍빛 배롱나무 꽃이
참 잘 어울리는 여름날~
맛있는 밥상에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