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선 129!! 고흥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막아 주라주라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고흥군에 머선129?

지난 5월 2일 이후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12월 24일을 끝으로 4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소식에 모든 분들이 불안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고흥에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단기간에 속출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최초 감염원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도 모르는 오리무중의 상황이라고 하니 더 답답할 노릇인 것 같습니다.

 

오늘이 5월 8일 어버이 날인데 아침부터 확진자가 9명이나 발생했다는 재난문자를 받았습니다.

도양읍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병원 간호사, 유흥업소 사장님, 옷가게 사장님, 식장 사장님 등등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많이 걱정입니다.

특히나 고흥 사람들은 목욕(사우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동선 안내 문자를 보면 고흥읍 백림 목욕탕, 유자 사우나, 명동사우나, 도양읍 대흥사우나, 수정온천, 바다 스파랜드 등 유독 목욕탕이 많은 것 같습니다.

 

 

5월 2일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 41명에 자가 격리자가 388명이라고 하는데 확진자분들 모두 건강히 완쾌되시기 바라고 자가 격리되신 분들도 2주 후에 무탈하게 해제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고흥군수님께서 확진자 확산에 따른 브리핑을 하셨던데 원문 그대로 가져와봤습니다.

코로나 19 시국,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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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흥군수 송귀근 입니다.

5월 1일 이후 우리 군 코로나19 발생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6일까지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5월 7일 2명,

5월 8일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오늘까지 총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동안 보건소, 도양읍, 포두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총 16,581건을 검사한 결과 양성 41건, 음성 16,540건이고

자가격리자는 377명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주점 종사자와 접촉자

36명에 대하여는 선별검사를 완료하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자가격리자에게 구호물품 지급 등을 위해 377명의 공무원이

1:1로 전담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거쳐간 모든 시설과 CCTV 동선을 확인하여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므로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군민들께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흥시설 관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 관내 모든 유흥주점, 단란주점 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확진자 발생지역인 도양읍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인 금산면과

도덕면에도 오늘 오후 2시부터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해당 면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순차적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흥군 관내 5개 전통시장과 요식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자발적인 휴업에 동참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타지역 방문이나 외출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5. 8.

 

고흥군수 송 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