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호프집이 새로 생겼다. 고흥군청 앞 할매순대국 2층에 새로 생긴 "크라운호프" 안주가 맛있다고 해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모임원들이 다를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 9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고흥의 핫플레이스답게 젊은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들썩들썩 분위기 좋다. 창가 쪽에 빈자리가 있어서 앉았다. 앉고 보니 스모킹룸 앞이다. 어쩐지 자리가 남아있다 했다. 음악소리에 사람들 소음이 한데 뒤섞여 시끌벅쩍하다. 늙은 나는 적응이 안된다. 옆사람 말도 잘 안들린다. 나이들면서 청력이 떨어진 탓인지 조용한 곳이 좋다. 슬프다. 젊은 사람들은 좋겠다. 나도 이런 분위기 한창 즐길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야속하다. ㅎㅎ 역전할머니맥주도 그렇고 총각맥주도 그렇고 크라운호프도 나이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