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화순 국화 향연에 다녀오던 길,화순에서 저녁을 먹고 올까 하다가 부모님께서 늦은 점심으로 인해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셔서 그냥 고흥까지 바로 왔더랬죠. 화순에서 5시 40분 출발 고흥에 오니 6시 40분이 다되어 가더라구요. 아빠가 보성 쪽 고속도로 말고 승주 쪽 국도로 가자 하셔서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구불구불 옛길을 달리니까 나름 운치도 있고 여유도 있어 좋았습니다.다만 날이 너무 빨리 어둑어둑해져서 좋은 경치를 맘껏 감상할 수가 없었다는 거죠. 점심을 아무리 든든하게 먹어도 저녁은 저녁이잖아요.운전을 하고 오면서 쌈박한 먹을거리가 뭐 없을까 계속 궁리를 하고 오는데 딱히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고흥읍으로 진입을 하기 위해 고흥 종합병원 앞에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