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인생

늦은 가을 노란 은행잎 내려앉은 순천의 밤거리가 참 운치있는 밤입니다. 떨어진 낙엽에 애잔함이 묻어나는 것이 우리의 인생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행나무와 막창 어울리지않은 듯 어울리는 조합이예요. 순천시청 근처에 맛있는 막창구이집 고려막창구이 선술집 같은 느낌의 깨끗하고 음식도 굉장히 맛있는 집이예요. 우린 6시전에 들어가서 자리가 바로 있었는데 조금 지나니까 밖에 웨이팅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줄서서 먹는 막창구이 콩나물무침, 오이무침, 물김치 기본으로나오는 밑반찬도 정말 맛있고 눈치보지않고 무한리필로 양껏 먹을수 있어요. 이곳은 다른 막창집과는 달리 국밥은 없지만 대신 완전 맛있는 비빔밥이 있어요. 막창을 다 드시고 나면 비빔밥도 꼭 드셔보세요. 갓 구운 김에 싸먹는 비빔밥의 맛은 정말 환상 그..

별 기대없이 찾아간 곳에서 뜻밖의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연향동 모아치과 근처에 있는 해동국밥이라는 곳이예요. 밖에서 보기에는 대게 허름해보이고 좁을것 같았는데요. 안에 들어서니 의외로 깔끔하고 넓은곳이었어요. 입구에서 QR체크를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수육 小 1개와 해동국밥 2그릇을 주문해 먹었는데요. 수육이 정말 정말 부드럽고 잡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었어요. 초장에 들깨가루를 섞어서 데친 부추와 함께 곁들이는 수육의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지요. 부추도 안질기고 정말 부드럽더라구요. 이곳 국밥은 특이하게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는거였어요. 보통 순대국밥에만 들깨가루를 넣는줄 알았는데 일반 국밥에도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먹으니까 잡내도 안나고 국물 맛이 훨씬 구수했어요. 조금 싱거우면..

순천 웃장 국밥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순천 아랫장 국밥이 유명하여 몇번 다녔었는데 웃장은 처음이예요. 순천 웃장에도 국밥거리가 잘 형성 되어 있었어요. 요즘 아랫장 국밥집은 맛이 예전 같지 않고 국밥집이 많이들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국밥거리를 만나게 되니 참 반갑고 신기하더라구요. 우리는 그중에서 입구에 있는 향촌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라구요. 국밥 한그릇에 7,000원으로 비교적 착한 가격이네요. 국밥 두그릇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바로 밑반찬이 깔리더니 수육 한접시를 주시더라구요. 국밥을 시키면 수육을 서비스로 주더라구요. 전에 얼핏 수육이 서비스로 나온다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그때는 '에이 설마~ 돈주고 시켰겠지~' '코딱지 만큼 나오는거 ..